2008년 02월 28일
도쿄 여행: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작업하다 힘들어서 도피를 좀.
...내가 진짜 평소 실력없어 안 그렸던 걸 이번 기회에 다 그려보는구나...
결국 평소 그리던 대로 그렸음. 발전없는 인간 아하하.
여튼 역시 음식 위주이나 전보다 건물 및 거리 사진의 비율이 조금 는 도쿄 여행기 세번째.
다섯째 날 (18일) : 시부야, 롯폰기
아침은 역시 편의점 도시락.
여전히 만족스러움.
도쿄역에 위치한 일왕성에 가기로 했지만 안내책자를 보니 휴관일이 월요일이라길래 급변경.
전 날 이케부쿠로의 아니메이트가 나를 너무 실망시켰기에 아니메이트 시부야 점에 들르기로.
아니메이트 가는 길이 예뻐서...
그러나 시부야 점 역시 나를 실망시켰다... 흑흑 미쿠땅은 대체 어디에...?(오덕발언)
그래도 오오후리 가샤폰이 있길래 미하시를 건졌음.
시부야역 건물 벽이 예쁘길래...
저 광고판에 그려진 두 사람은 얼핏 보면 진짜 사람 같아서 괜히 신기.
동생이 디저트 뷔페를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 간 스위트 파라다이스.
인기가 많아 한시간 반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타임리밋은 90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예쁘다.
첫 접시. 주로 식사 위주.
맛은 나쁘지 않다. 일본풍 파스타가 꽤 괜찮았음.
두 번째 접시는 디저트류.
맛있다. 맛있긴한데...
이 접시를 끝내기도 전에 당 과다 섭취로 허덕였다는...orz
앞으로 난 디저트 뷔페는 가지 말자-라는 결론이. 돈이 아깝다...
그러나 워낙 군것질을 좋아하는 동생은 몇 접시를 갖다 먹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대단하심.
아, 깨죽맛이 나는 검은깨 무스는 다시 한 번 먹고 싶다...
롯폰기로 이동.
확실히 건물들이 크고 화려해졌다.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보이는 풍경.
고급 쇼핑몰인 웨스트 워크.
건물 내부 인테리어가 굉장히 멋있다.
이런 식으로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참 멋스럽달까 아름답달까.
게이키자카도리의 풍경.
보도에 깔린건 유럽에서 가져온 자연석이라고. 확실이 예쁘긴 하다.
고급 맨션이 많긴 한데... 솔직히 우리나라 아파트랑 비교해서 그렇게 고급스러운지는 잘 모르겠음.
낮엔 그냥 그런데 밤이 되니 예쁘게 보이는 도쿄타워.
롯뽄기하면 역시 유명한 하드락 카페.
들어가진 않고 멀리서 사진만...()
저녁은 신주쿠의 일식 체인점에서 오야코동.
맛은 괜찮은데... 닭이 정말 눈물날 정도로 적게 들어있었다.
흑... 그냥 고기가 따로 나오는 요리로 시킬걸.
닫기
여섯째 날 (19일) : 도쿄, 긴자전 날 휴관일이라 못 간 도쿄역의 교코로.
아침은 도쿄역에서 파는 도시락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교코 공원의 무사상. 이름은 안 읽었음.
왠지 투구안에 해골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확실히 유령무사 삘이긴 하지...
내가 고른 도시락.
우메보시의 한 종류로 추정되는 저 빨간 것 빼고 맛있었음.
똑언니 도시락. 역시 맛있음.
동생의 도시락. 맛있다고 하는데 못 먹어봤다.
바람부는 공원에서 추위에 떨며 차가운 도시락을 먹고 있자니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
종이 포장은 됐으니까 데워나주지... 흑.
그런데 밥 먹고 나서 돌아다니는데 바로 앞에 실내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하고 다들 경악했음.
왜 우리는 추운데서 덜덜 떨며 뻘짓을 했던 것인가...
그러나 그것은 이날 삽질의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여행책자에 나온 일왕성.
딱 '여기서 사진을 찍으세요'-라는 구도라 관광객의 본분을 잊지 않고 기념촬영.
줌 한 사진. 옛 건물은 어느 나라 것이든 예쁘다.
그런데 주차장 내지는 공사장 바닥같은 일왕성 앞 공터는 좀 에러.
앞에 보이는 풍경은 제법 여의도 같다.
히가시교엔으로 이동하던 중 문득 밥 먹고 종합비타민을 안 먹은게 떠올라 잠시 멈춰서 비타민 섭취.
...어째서 우리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런 짓을 한 거지...
밥 먹은지 한참 됐는데... 사실 종합비타민따위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것을...
비타민이 들어가자 위산이 분비됐는지 어쨌는지 다들 격한 위경련을 경험하며 배를 감싸쥐는 사태가.
...내 다시는 센트륨 따위 먹지 않으리.
일본식 정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좀 기대했는데 그냥 평범한 공원같은 느낌의 히가시교엔.
게다가 봄맞이 새단장 중인지 여기저기서 공사를 하고 있었던 터라 딱히 볼거리는 없었지만 꽃구경은 제대로 했다.
벌써 매화가 피었다. 확실히 곧 봄이란 느낌.
이 시기의 일본은 한국보다 따뜻해서 좋다.
다른 일본관광팀의 가이드가 설명하는 걸 듣긴했는데
가이드조차 이게 무슨 꽃인지 헷갈려해서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 꽃.
여튼 동백이거나 그것과 비슷한 종류인 듯.
탁 트인 공원.
편하게 산책하기에 좋을 듯.
긴자로 이동.
역전에서 그 유명하다는 기무라야를 발견해 팥빵을 잔뜩 샀다.
발이 너무 아파서 책자에 소개된 카페에서 쉬기로 결정.
카페를 찾는 중에 랜드마크인 샤넬 건물만 찾으면 쉽게 찾겠다-싶어 찾았지만 끝내 보이지 않아서
같은 곳을 두번 돌았는데 알고보니 그 얘기 하기 전에 바로 샤넬 건물을 지나쳤었다던지
지도에 표시된 장소를 찾긴 찾았는데 그 장소에만 건물이 철거된 흔적이 있었다던지와 같은
대삽질 끝에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카페나 가자-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돗토루로 향했다.
그런데 길을 건너보니 돗토루 바로 옆에 일본식 디저트 카페가 있길래 냉큼 들어갔음.
모든 디저트는 녹차와 함께 제공됐다.
똑언니가 주문한 아이스크림 안미쯔.
안미쯔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해서 맛있게 먹었음.
동생이 시킨 팥 아이스크림.
통팥이 씹히는 게 별미.
나와 지영언니가 각자 시킨 쿠리젠자이.
오오 맛있다!!
단팥과 밤, 떡의 조화가 훌륭함.
이게 뭔진 잘 모르겠는데 달디 단 젠자이를 먹고 난 후 입가심으로 제격이었다.
처음 볼땐 설탕이 입혀진 걸로 보이길래 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짭짤했음.
긴자의 밤거리.
오오 화려하니 밤거리가 역시 긴자지!-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내 머릿 속에 긴자는 '야경이 예쁘고 호스티스가 돌아다니는 명품거리'라는 이미지라...
보자마자 '오오오!'하고 감탄한 야경.
사진으로 보니 그 포스가 안 느껴지지만...
보는 순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빌딩들의 카리스마에 반했다.
가부키좌를 구경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육교를 힘겹게 올랐는데 바로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는.
안 그래도 일본여행 첫 날부터 오래된 신발 덕에
왼쪽 다리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던 터라 왠지 매우 억울했다...
'오늘 삽질 정말 제대로군'하고 모두가 허탈해 하고 있는데 눈에 띈 삽질하는 공사중 표시.
너무 황당한 나머지 '이건 꼭 찍어야겠다'싶어 카메라를 들었다.
밤이기도 하고 해서 육교 난간에 카메라를 올려 두고 찍으면 안 흔들리겠지-싶었는데...
아니 어째서 난간위에 올려두고 찍었는데 이렇게 극심하게 흔들리는 것임?
'뭐야? 왜 흔들려?'라는 내 말에 똑언니 왈,
"왠지... 발 밑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
네. 육교 위에서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발 밑이 울렁울렁하는 게 제법 스릴과 재미가 넘치더라구요...?
참고로 위에 사진은 에스컬레이터를 찍은 것.
여튼 찍긴 찍은 삽질하는 표지판.
어떻게 이번엔 제대로 찾은 텐쿠니 긴자 본점.
무려 건물 전체가 텐쿠니 건물이다.
텐통 A를 시키면 이렇게 돈부리와 된장국, 쯔케모노가 나옴.
오오 튀김으로 가득찬 돈부리 안을 보라...!
참기름으로 튀겨서 그런지 냄새가 무척이나 고소함.
참기름이라고 해서 왠지 느끼할 것 같았는데 느끼하긴 커녕 엄청나게 맛있었음.
다음에 또 먹고 싶다...
된장국도 일반 미소시루와 달리 맛있음.
여기서도 텐동 광고를 찍고 계시는 동생님.
사진만 찍으면 다 여행화보가 되는 축복받은 사진빨. ...부럽다.
참고로 여기 점장아저씨,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엽다...!!
맛도 있고 아저씨도 너무 귀여워서 긴자 올 일 있으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가게.
긴자-하면 유명한 시계탑(?).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유명한 마카롱.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마카롱은 처음이다...!!
내가 감수성이 조금만 풍부했더라면 먹으면서 눈물을 흘렸을지도 몰라...
겉은 바삭한테 안은 부드러움 그 자체!
왜 우리가 갔을 때 두개 품목빼고 다 매진이었는지 알 것같은 환상의 맛...!!
저거 꼴랑 하나 샀을 뿐인데 조그마한 브로슈어와 함께 봉투에 담은 다음
전용 비닐 봉지에 담아줬을지 알 것 같은 이 고급스러움!
긴자가시는 분들은 꼭 하나씩 사먹어 보길. 가격이 좀 많이 비싸긴 하지만 맛이 너무 환상이야 흑흑ㅠㅠ
"...이거 왠지 너무 야하지 않아?"
라는 말이 박스를 열자 마자 튀어나왔다.
정말 너무 야하지 않나요?! 나만 그런건가?! 내가 썩은 건가?!
그러니까 이것이 바로 몇 년전 이글루 이오공감을 뜨겁게 달궜던 딸기 모찌 되시겠다.
단면.
그렇군. 그 야한 붉은 팁은 딸기의 끝 부분이었군...()
그렇게 펄쩍 뛸만한 맛인지는 잘 모르겠음.
신주쿠에서 샀던 딸기모찌의 배가 되는 가격인데 그거에 비하 맛차이가 그닥 심하게 나지 않는 것이...
그래도 맛있긴 했다.
그리고 이것이 똑언니를 경악하게 했던 그 유명한 기무라야의 빵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쿠라, 이치고, 이름까먹은 콩 들어간 빵, 그리고 유즈.
난 뭐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이게 하루에 만개 이상씩 팔린다는
일본의 국민빵이라니 용서할 수 없어!!'라며 똑언니의 분노가 작렬.
아, 물론 국민빵이란건 워낙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말이 그렇다는 거고...
역시 기무라야의 하트모양 빵.
가운데 붉그스름한 앙금이 뭔가했더니 단순한 초콜렛믹스였음.
그럭저럭 맛있었다. 닫기
오늘은 여기까지.
이거 정리하는 것도 은근 힘드네...
결국 평소 그리던 대로 그렸음. 발전없는 인간 아하하.
여튼 역시 음식 위주이나 전보다 건물 및 거리 사진의 비율이 조금 는 도쿄 여행기 세번째.
다섯째 날 (18일) : 시부야, 롯폰기

여전히 만족스러움.
도쿄역에 위치한 일왕성에 가기로 했지만 안내책자를 보니 휴관일이 월요일이라길래 급변경.
전 날 이케부쿠로의 아니메이트가 나를 너무 실망시켰기에 아니메이트 시부야 점에 들르기로.

그러나 시부야 점 역시 나를 실망시켰다... 흑흑 미쿠땅은 대체 어디에...?(오덕발언)
그래도 오오후리 가샤폰이 있길래 미하시를 건졌음.

저 광고판에 그려진 두 사람은 얼핏 보면 진짜 사람 같아서 괜히 신기.

인기가 많아 한시간 반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타임리밋은 90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예쁘다.

맛은 나쁘지 않다. 일본풍 파스타가 꽤 괜찮았음.

맛있다. 맛있긴한데...
이 접시를 끝내기도 전에 당 과다 섭취로 허덕였다는...orz
앞으로 난 디저트 뷔페는 가지 말자-라는 결론이. 돈이 아깝다...
그러나 워낙 군것질을 좋아하는 동생은 몇 접시를 갖다 먹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대단하심.
아, 깨죽맛이 나는 검은깨 무스는 다시 한 번 먹고 싶다...

확실히 건물들이 크고 화려해졌다.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보이는 풍경.

건물 내부 인테리어가 굉장히 멋있다.


보도에 깔린건 유럽에서 가져온 자연석이라고. 확실이 예쁘긴 하다.
고급 맨션이 많긴 한데... 솔직히 우리나라 아파트랑 비교해서 그렇게 고급스러운지는 잘 모르겠음.


들어가진 않고 멀리서 사진만...()

맛은 괜찮은데... 닭이 정말 눈물날 정도로 적게 들어있었다.
흑... 그냥 고기가 따로 나오는 요리로 시킬걸.
닫기
여섯째 날 (19일) : 도쿄, 긴자
아침은 도쿄역에서 파는 도시락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왠지 투구안에 해골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확실히 유령무사 삘이긴 하지...

우메보시의 한 종류로 추정되는 저 빨간 것 빼고 맛있었음.


바람부는 공원에서 추위에 떨며 차가운 도시락을 먹고 있자니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
종이 포장은 됐으니까 데워나주지... 흑.
그런데 밥 먹고 나서 돌아다니는데 바로 앞에 실내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하고 다들 경악했음.
왜 우리는 추운데서 덜덜 떨며 뻘짓을 했던 것인가...
그러나 그것은 이날 삽질의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딱 '여기서 사진을 찍으세요'-라는 구도라 관광객의 본분을 잊지 않고 기념촬영.


앞에 보이는 풍경은 제법 여의도 같다.
히가시교엔으로 이동하던 중 문득 밥 먹고 종합비타민을 안 먹은게 떠올라 잠시 멈춰서 비타민 섭취.
...어째서 우리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런 짓을 한 거지...
밥 먹은지 한참 됐는데... 사실 종합비타민따위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것을...
비타민이 들어가자 위산이 분비됐는지 어쨌는지 다들 격한 위경련을 경험하며 배를 감싸쥐는 사태가.
...내 다시는 센트륨 따위 먹지 않으리.
일본식 정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좀 기대했는데 그냥 평범한 공원같은 느낌의 히가시교엔.
게다가 봄맞이 새단장 중인지 여기저기서 공사를 하고 있었던 터라 딱히 볼거리는 없었지만 꽃구경은 제대로 했다.

이 시기의 일본은 한국보다 따뜻해서 좋다.

가이드조차 이게 무슨 꽃인지 헷갈려해서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 꽃.
여튼 동백이거나 그것과 비슷한 종류인 듯.

편하게 산책하기에 좋을 듯.
긴자로 이동.
역전에서 그 유명하다는 기무라야를 발견해 팥빵을 잔뜩 샀다.
발이 너무 아파서 책자에 소개된 카페에서 쉬기로 결정.
카페를 찾는 중에 랜드마크인 샤넬 건물만 찾으면 쉽게 찾겠다-싶어 찾았지만 끝내 보이지 않아서
같은 곳을 두번 돌았는데 알고보니 그 얘기 하기 전에 바로 샤넬 건물을 지나쳤었다던지
지도에 표시된 장소를 찾긴 찾았는데 그 장소에만 건물이 철거된 흔적이 있었다던지와 같은
대삽질 끝에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카페나 가자-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돗토루로 향했다.
그런데 길을 건너보니 돗토루 바로 옆에 일본식 디저트 카페가 있길래 냉큼 들어갔음.
모든 디저트는 녹차와 함께 제공됐다.

안미쯔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해서 맛있게 먹었음.

통팥이 씹히는 게 별미.

오오 맛있다!!
단팥과 밤, 떡의 조화가 훌륭함.

처음 볼땐 설탕이 입혀진 걸로 보이길래 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짭짤했음.

오오 화려하니 밤거리가 역시 긴자지!-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내 머릿 속에 긴자는 '야경이 예쁘고 호스티스가 돌아다니는 명품거리'라는 이미지라...

사진으로 보니 그 포스가 안 느껴지지만...
보는 순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빌딩들의 카리스마에 반했다.
가부키좌를 구경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육교를 힘겹게 올랐는데 바로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는.
안 그래도 일본여행 첫 날부터 오래된 신발 덕에
왼쪽 다리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던 터라 왠지 매우 억울했다...
'오늘 삽질 정말 제대로군'하고 모두가 허탈해 하고 있는데 눈에 띈 삽질하는 공사중 표시.
너무 황당한 나머지 '이건 꼭 찍어야겠다'싶어 카메라를 들었다.
밤이기도 하고 해서 육교 난간에 카메라를 올려 두고 찍으면 안 흔들리겠지-싶었는데...

'뭐야? 왜 흔들려?'라는 내 말에 똑언니 왈,
"왠지... 발 밑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
네. 육교 위에서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발 밑이 울렁울렁하는 게 제법 스릴과 재미가 넘치더라구요...?
참고로 위에 사진은 에스컬레이터를 찍은 것.


무려 건물 전체가 텐쿠니 건물이다.


참기름으로 튀겨서 그런지 냄새가 무척이나 고소함.
참기름이라고 해서 왠지 느끼할 것 같았는데 느끼하긴 커녕 엄청나게 맛있었음.
다음에 또 먹고 싶다...


사진만 찍으면 다 여행화보가 되는 축복받은 사진빨. ...부럽다.
참고로 여기 점장아저씨,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엽다...!!
맛도 있고 아저씨도 너무 귀여워서 긴자 올 일 있으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가게.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마카롱은 처음이다...!!
내가 감수성이 조금만 풍부했더라면 먹으면서 눈물을 흘렸을지도 몰라...
겉은 바삭한테 안은 부드러움 그 자체!
왜 우리가 갔을 때 두개 품목빼고 다 매진이었는지 알 것같은 환상의 맛...!!
저거 꼴랑 하나 샀을 뿐인데 조그마한 브로슈어와 함께 봉투에 담은 다음
전용 비닐 봉지에 담아줬을지 알 것 같은 이 고급스러움!
긴자가시는 분들은 꼭 하나씩 사먹어 보길. 가격이 좀 많이 비싸긴 하지만 맛이 너무 환상이야 흑흑ㅠㅠ

라는 말이 박스를 열자 마자 튀어나왔다.
정말 너무 야하지 않나요?! 나만 그런건가?! 내가 썩은 건가?!
그러니까 이것이 바로 몇 년전 이글루 이오공감을 뜨겁게 달궜던 딸기 모찌 되시겠다.

그렇군. 그 야한 붉은 팁은 딸기의 끝 부분이었군...()
그렇게 펄쩍 뛸만한 맛인지는 잘 모르겠음.
신주쿠에서 샀던 딸기모찌의 배가 되는 가격인데 그거에 비하 맛차이가 그닥 심하게 나지 않는 것이...
그래도 맛있긴 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쿠라, 이치고, 이름까먹은 콩 들어간 빵, 그리고 유즈.
난 뭐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이게 하루에 만개 이상씩 팔린다는
일본의 국민빵이라니 용서할 수 없어!!'라며 똑언니의 분노가 작렬.
아, 물론 국민빵이란건 워낙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말이 그렇다는 거고...

가운데 붉그스름한 앙금이 뭔가했더니 단순한 초콜렛믹스였음.
그럭저럭 맛있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거 정리하는 것도 은근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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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했더니 이번에 기무라야에서 사오셨음..ㅠvㅠ
맛은 그냥 저냥 있었는데 메론빵에 크림이 안 들어가 있어서 조금 슬펐다..ㄱ=
(물론 그런 메론빵도 있긴 하지만..)
동생 말대로 정말로 유명한데인가 보구나..=v=;;
chike> 가게에 사람들 진짜 바글바글 하더라구; 막 조기 품절되기도 하고;; 나고야쪽에도 기무라야가 있나봐? 왠지 도쿄에만 있을 거 같았다...
긴자에서 유명한 빵집이래, 라고 동생이 말한 걸 보면 같은 곳 맞는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