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너무 당연하게 한복에 낚여 보러갔었다.

한 줄로 요약한다면
어머니의 사랑은 한없이 용서하고 받아주는 것이로구나.
관객들은 비웃었지만 나름 재밌게 봤다.(다들 비웃었으면서도 깜짝깜짝 놀랬잖아?ㅋㅋ)
훌륭하다거나 잘만든 영화는 결코 아니지만 심심풀이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영화.
스토리도 연출도 좀 뻔하긴 하지만... 게다가 초반에 쓸데없는 장면이 많고.
몇 가지 마음에 안들었던 점을 꼽자면...
-지체 높으신 양반댁 따님이 어째서 왼손잡이? 동네사람들이 욕하겠소.
-현식이네 어머님 파란 끝동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센스...
-그래서 왜 죽였대? 설마 정말 그런 이유 때문에?(정말 못된년 소리 절로 나온다. 지독하게 이기적인 기집애.)
연기 못하는 거야 뭐 사극 연기가 원체 어려우니 넘어가 줄 수 있다.
그래도 영환데 더 노력 좀 하지-라는 생각은 들지만.

한복은 살짝 현대한복 삘 나서 그저 그랬다.
그래도 장옷의 소매부분을 단추로 고정시켜 놓은 건 처음 본거라 꽤 신기했음.

제목으로 관심 끌어보고자 하는 게 좀 눈물겹기도 하고...
킬링타임용으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로 옆자리의 관람객들이 비웃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D

+
한 자리 건너 왼쪽에 앉은 아가씨 잊지않겠다...
영화 중 세통이나 통화를 하고 '뻔하잖아~'라고 실컷 비웃은 주제에 놀래기는 다 놀래놓는 등 사람이 참...
요즘 참 영화 중 통화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장동건의 부탁으로는 부족하다 이거냐?

++
스텝롤 장면에서 모두가 웃었다. ...웃기더라.

by 모프펫 | 2007/06/02 22:37 | 감상이라기 보단 잡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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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猫草 at 2007/06/02 23:44
난 이거 차타고 가다 버스에 붙은 포스터 보고 혼자 엄청 놀라서...
포스터만큼의 포스는 없는 영화인건가;
Commented by 열쇠。 at 2007/06/03 16:40
난 동건씨의 부탁을 착실히 이행 중.. (웃음)
Commented by 모프펫 at 2007/06/03 20:40
猫草> 버스에 붙은 포스터는 정말 섬뜩하지; 그림은 참 무섭게 잘 그렸더라...

열쇠> 착한 어린이~ 동건씨가 뽑뽀해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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